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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달리고 치고 '도루에 선제 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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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도 달성…역대 31번째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이 친정팀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투런홈런(시즌 2호)를 쏘아 올렸다.

황재균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3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넥센 선발 강윤구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황재균의 한 방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황재균은 1회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한 뒤 강민호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전날까지 9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한 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1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황재균은 지난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넥센) 시절 10도루에 성공한 이후 6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했했다. 역대 31번째다.

황재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도루는 2009년 기록한 30도루다. 2010시즌 도중 롯데로 이적한 뒤 2011년 12도루에 이어 지난해에는 26도루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황재균을 비록해 손아섭(10도루)과 전준우(11도루)가 시즌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김문호(7도루)도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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