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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SK 이적생들 대결, 신승현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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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현 3천266일 만의 혿드…송은범-김상현은 아쉬움

[한상숙기자] KIA와 SK의 대형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은 '무승부'에 가까웠다. KIA는 신승현이 호투했으나 이어 등판한 송은범이 최정에게 홈런을 맞았다. SK 김상현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4일 광주구장에서 만난 KIA와 SK. 양 팀이 송은범, 신승현과 김상현, 진해수를 맞바꾼 뒤 첫 맞대결이었다. 경기 전 네 선수는 서로 친정팀 덕아웃을 찾아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다.

경기가 시작되자 옛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냉정한 경쟁자일 뿐이었다.

이날 경기서는 KIA가 3-1로 승리했다. 팀 승리에 신승현은 기여를 했다. 2-0으로 앞선 7회초 김진우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신승현은 박진만을 땅볼, 김성현을 삼진, 정근우를 땅볼로 돌려세우고 간단하게 1이닝을 막았다. 이적 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행진이다.

이어 8회 등판한 송은범은 아쉬웠다. 송은범은 조동화를 1루 땅볼 처리한 뒤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밋밋한 147㎞ 직구를 최정이 우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송은범은 트레이드 맞상대였던 김상현을 3루 땅볼로 잡아냈으나 박재상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결국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앤서니로 교체됐다.

다행히 KIA는 8회말 추가점을 올렸고, 마무리 앤서니가 뒷문을 잘 막아 신승현과 송은범은 나란히 홀드를 챙길 수 있었다. 신승현의 홀드는 2004년 6월 4일 문학 삼성전 이후 3천266일 만이다.

SK 4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상현은 친정팀을 상대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SK는 1회초부터 조동화의 좌중간 쪽 2루타와 최정의 사구로 1사 1, 2루 선취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상현이 3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아웃돼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다음 박재상도 삼진으로 물러나 선취점 기회를 날렸다.

4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상현은 0-2로 뒤진 6회에도 1루수 땅볼로 발길을 돌렸다. KIA 선발 김진우의 3구째 공이 얼굴 쪽으로 날아와 뒤로 피하면서 넘어졌던 김상현은 이후 4구를 노렸으나 땅볼에 그쳤다. 1-2로 따라붙은 8회 1사 후에는 송은범의 초구를 받아친 것이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경기 전부터 광주구장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관심을 모았던 트레이드 선수들의 맞대결. 그들의 진가는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조이뉴스24 광주=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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