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공석이던 SK 5선발이 확정됐다. 데뷔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는 백인식이다.
이만수 SK 감독은 14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5선발은 백인식으로 결정했다. 제구도 괜찮고, 공격적인 선수"라고 선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송은범이 KIA로 트레이드되면서 SK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고, 5선발 후보 중 문승원과 이한진을 제치고 백인식이 낙점됐다.
2008년 2차 2순위로 입단한 백인식은 올해 1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성적은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5.40. 두 번째 등판이던 8일 두산전에서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해 눈도장을 찍었다.
백인식은 16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맞대결 상대는 이날 선발 복귀하는 상대 에이스 윤석민이다.
어깨 통증 회복 후 뒤늦게 1군에 합류한 윤석민은 두 차례 중간투수로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선동열 감독 역시 14일 경기 전 "윤석민은 16일 선발로 나선다. 임준섭이 불펜으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하는 중고 신인과 복귀하는 에이스의 맞대결. SK와 KIA 모두 선발진 안정을 위해 두 투수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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