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데뷔 이후 가장 안정적 상태…소소한 행복"

[김양수기자] '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첫 주연을 맡은 아이유가 "앞으로 폭풍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블랙스미스에서 KBS 주말연속극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아이유는 배우를 꿈꾸는 씩씩한 20대 이순신 역을 맡았다. 그는 "초반에 생각했던 것보다 감정선이 다양해 어렵다"면서도 "대본을 보면서 배우고 있고,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차근차근 배운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극중 대사 중 '연기라는 게 이렇게 내 마음을 기쁘게 할 줄 몰랐어요'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내 마음 같다"라며 "데뷔 이후 가장 안정적인 상태다. 1위하고 상받으며 롤러코스터같은 짜릿함은 없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고다 이순신'은 성장 드라마다. 1회와 비교해서 지금 그다지 이순신이 성장한 모습이 보이지 않다. 자존감이 부족하고 의지도 박약하다"며 '하지만 남은 30회 안에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선에서 폭풍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