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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기성용, 열애부터 결혼까지 6개월 '초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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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결혼 공식발표 "장소 등 구체적 계획은 아직"

[이미영기자] 한국의 '베컴' 부부가 탄생한다. 배우 한혜진과 축구스타 기성용이 오는 7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액터스는 "한혜진과 기성용이 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기성용과 한혜진이 교제 3개월 만에 빠르게 결혼을 결정한 것. 열애부터 결혼식까지의 기간은 불과 6개월 남짓이다.

한혜진과 기성용의 첫만남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박지성 선수 자선축구대회에서 처음 만나 얼굴을 익힌 사람은 트위터를 통해 친분을 쌓았고, 지난해 8월 기성용이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연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당시 기성용은 "한혜진 누나 같은 분이면 당장 결혼하고 싶다"고 하는가 하면 "오빠라는 말이 낯 간지럽다. 지금까지 연상이나 동갑과만 교제해왔다"고 이상형을 밝혀 주목 받았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불거졌다. 당시 한혜진과 나얼이 결별한 이유가 축구선수 기성용 때문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소속사 측은 즉각 반박했다.

그러나 지난 3월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자체평가전에서 'HJ SY 24'라는 문구가 새겨진 축구화를 착용하면서 다시 열애설이 불거졌고, 평가전 이후 기성용이 한혜진을 만나는 장면이 한 매체에 의해 포착됐다.

이에 기성용은 3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혜진과 좋은 감정을 만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연인 사실을 공표했다. 축구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올 여름 결혼설이 떠돌았지만 당시 "당연히 서로 깊이 고민하고 결정한 만남이기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논의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3개월 가량 열애를 해온 한혜진과 기성용은 7월 결혼을 공식 발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소속사 측은 "결혼 시기는 영화 촬영 및 '힐링캠프' 스케줄과 기성용이 국내 체류가 가능한 일정을 고려해 올 여름 결혼을 결정했다. 열애를 인정한지 3개월 만에 발표하는 결혼이라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확고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결혼 후 한혜진은 영화촬영에 집중하며 기성용은 영국으로 돌아가 시즌에 임한다. 향후 한혜진은 배우 활동을 지속할 생각이기 때문에 SBS '힐링캠프' MC 활동 및 신혼여행과 거취 문제는 영화 및 기타 스케줄에 맞춰 신중하게 상의할 예정이다.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결혼은 아주 최근에 결정된 사항이다. 인륜지대사인만큼 양측 모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부분이었다"라고 전했다.

나무엑터스는 이어 "두 사람의 사랑과깊은 신뢰가 바탕이 된 결혼인만큼 따뜻한 축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 아직 결혼식을 하는 달만 정해졌을뿐 장소나 축가, 주례, 신혼여행은 정해지지 않았다. 좀 더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나오면 알려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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