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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독사와 촬영한 아들, 최악의 부모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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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와 아버지의 입장 충돌한 적 있다"

[권혜림기자] 윌 스미스가 친아들과 연기를 하며 배우 겸 제작자의 입장과 아버지로서 입장이 충돌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영화 '애프터 어스' 개봉을 앞둔 배우 윌 스미스·제이든 스미스 부자(父子)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인 '애프터 어스'에서 엄격한 전사로 분해 아들과 연기 호흡을 맞춘 윌 스미스는 "극 중 액션 신이 많아 부모와 제작자의 입장이 충돌한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코스타리카에선 (제이든이) 독사와 촬영한 적이 있다"며 "제가 마치 최악의 부모인 것처럼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 영화에서 주연 배우와 제작자로 활약한 것과 더불어 각본 작업에도 힘을 보탰던 윌 스미스는 "가드닝과 음식 준비도 내가 했다"고 재치있게 말을 보탰다. 이어 "많은 역을 하니 역할 분담이 어려웠다"며 "나는 내 자신이 전사 같았다. 이 영화를 세계 최대 블록버스터로 만들겠다 생각했지만 아들 제이든이 감성적으로 자라는 것에 대해서도 신경써야 했다"고 털어놨다.

윌 스미스는 "링 안에서 전투를 하듯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것과 가족을 보호하고 아들의 성장을 돕는 것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며 "이런 갈등이 영화 속 캐릭터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 중 아들에게 명령을 하며 장군으로서 입장과 아버지로서 입장이 충돌되는 모습이 있다"며 "실제 생활에서도 그럴 때가 있는데,이를 극 중 인물의 갈등으로 풀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이든 스미스는 "이번 영화를 찍으며 액션 훈련을 해야 했다"며 "암벽 등반과 달리기 등을 하면서 어려웠지만 가장 보람찬 것은 이 영화를 촬영하며 9kg이 찌고 12cm 키가 컸다는 것이다. 영화를 통해 제가 아이에서 남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블록버스터 영화 '애프터 어스'는 3072년, 인류에게 버림받아 황폐해진 지구에 불시착한 아버지와 아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윌 스미스는 새로운 지구 '노바 프라임' 최고의 전사 사이퍼 레이지 역을 연기한다. 키타리 레이지 역을 제이든 스미스가 맡았다. 윌과 제이든은 지난 2006년 영화 '행복을 찾아서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서 부자로 만난다.

'식스 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았고 게리 휘타가 각본을 썼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윌 스미스·제임스 라시터·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 오는 5월30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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