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개봉일을 확정했다.
29일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오는 6월5일 관객들에 첫 선을 보인다. 배우 김수현과 박기웅, 이현우라는 청춘스타 군단이 출연하는 만큼 영화는 공개되는 예고 콘텐츠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모아 왔다.
티저 예고편은 공개 하루만에 63만 뷰를 돌파했고 티저 포스터와 스틸은 하루 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 28일에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각기 담긴 메인 포스터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티없이 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동구(김수현 분)의 모습은 '들개로 태어나 괴물로 길러져 바보로 스며들다'라는 카피와 대조되며 눈길을 끈다. 차가운 미소가 시선을 모으는 해랑(박기웅 분)의 포스터에는 '뭘 하든 재미는 있어야 하지 않갔어?'라는 카피로 강도 높은 훈련도 놀이하듯 즐겨온 그의 성격을 표현했다.
최연소 조장 타이틀을 따내고 고등학생으로 잠입한 해진(이현우 분)은 앳된 얼굴을 하고 있지만 5446부대의 전설적인 두 인물 류환과 해랑을 감시하는 일을 맡은 캐릭터다. '이 구역 감시자는 접니다'라는 카피가 이를 암시한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 엘리트 요원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다. 이들은 조국 통일이라는 사명을 안고 남파됐지만 달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라는 지명을 받는다. 전달되는 명령 없이 시간은 흘러만 가고, 요원들은 남한 최하층 달동네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상에 익숙해져 간다.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빼어난 외모와 연기력으로 주목받아 온 청춘 배우들이 뭉쳐 시선을 모았다. 여기에 손현주, 김성균, 고창석, 장광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들이 뒤를 받쳤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연출한 장철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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