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해운대' 윤제균 감독의 신작 '국제시장'이 시나리오 작업과 주연 배우 캐스팅을 마쳤다. 황정민과 김윤진, 오달수 등 화려한 캐스팅이 시선을 모은다.
22일 제작사 JK필름에 따르면 세 배우는 오는 하반기에 '국제시장'의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화는 6.25 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일대기를 그린다. 윤제균 감독 특유의 유머와 감동이 섞인 이야기다.
지난 2009년 '해운대'로 1천만 관객을 모았던 윤제균 감독은 '하모니' '내 깡패 같은 애인' '퀵' '댄싱퀸' 등 JK필름의 작품들 제작에 주력하며 차기작을 준비해왔다. 윤 감독은 "'국제시장'은 가난하던 시절, 격동의 세월을 누구보다 고단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 부모님 세대에 바치는 뜨거운 헌사"라고 알렸다.
황정민과 김윤진이 주인공 덕수와 덕수의 첫사랑이자 아내인 영자 역을 맡아 20대 청년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을 아우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7번방의 선물' '도둑들' 등 연달아 천만 영화에 출연하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오달수는 황정민과 긴 세월을 함께한 평생지기 달구로 분한다.
윤제균 감독과 황정민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댄싱퀸'을 통해, 그리고 김윤진은 '하모니'를 통해 제작자와 배우로서 여러 차례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다.
영화사 측은 "배우들과 감독이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상태"라며 "서로가 감독과 배우로의 만남을 기대해왔기에 첫 랑데부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두 연기파 배우 황정민과 김윤진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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