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나는 아빠다', 아빠들 위한 육아지침서 '웃음 빵'

[김양수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나는 아빠다'가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개그맨 김대희, 박성호, 홍인규, 송준근 등 '아빠 개그맨' 4인방이 펼치는 '이땅의 아빠들을 위한 육아지침서'에 시청자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것.

7일 밤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첫 선을 보인 '나는 아빠다'는 자기소개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홍인규가 "6살 아들 태경이, 4살 아들 하민이 아빠이올시다"로 소개한 뒤 세 딸의 아빠인 김대희는 "8살 딸 사윤이 5살 딸 현오 3살 딸.."까지만 하고 구호를 외쳐야 했다.

구호 역시 중독성이 강했다. 박성호, 홍인규, 송준근, 김대희 순으로 자신의 아이들의 성별을 순차적으로 외친 것. "아들, 아들아들, 딸, 딸딸딸 번호 끝"이라고 애매한 순간 터지는 구호에 방청객과 시청자들은 큰 웃음을 터뜨렸다.

네 사람은 아빠로서 겪는 고충을 토로한 뒤 이것저것 사달라는 아이를 달래주는 방법부터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을 달래는 방법을 상황극으로 보여줘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나는 아빠다' 정말 재미있다. 이번코너 정말 대박날 것 같아요! 다음 주에 더 기대할게요' '신선하고 좋네요 아빠로서 겪는 고충을 재미있게 풀어 놓고요 특히 김대희씨 딸딸딸 정말 웃겼어요' '재미 속에서 아빠의 고민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빠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이기도 한 것 같다' '자기소개 시작부터 빵터졌습니다.. 완전 웃기고 신선하기도 해요' ''아빠 어디가' 만큼 흥해라'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는 전국기준 16.0%(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