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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시장에 '야유'…NC 개막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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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제9구단 NC 다이노스의 '역사적인' 1군 데뷔전이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렸다. 같은 경남 지역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이어서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이날 경기장에는 각계 인사들이 모여 NC의 1군 데뷔를 축하했다. NC 김택진 구단주는 물론 박완수 창원시장, 한국야구위원회(KBO) 구본능 총재와 양해영 사무총장 등이 마산구장을 찾았다.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한 박찬호의 모습도 보였다.

식전행사 중 내빈 소개가 이루어지면서 눈길을 끄는 장면이 등장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이 인사를 하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져 나온 것. 창원시가 NC의 신축구장 부지를 놓고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야구팬들의 반감으로 해석된다.

창원시는 신축구장을 구 진해시 육군대학 부지에 짓겠다고 발표해 야구계의 공분을 샀다. 육군대학 부지가 접근성 등 다른 후보지에 비해 불리한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 정치적 지역안배 논리에 따른 결정이라며 비난이 들끓었다. 이날 박완수 시장에게 야유가 쏟아진 것도 그런 이유로 보인다.

한편, 이날 NC의 역사적인 첫 투구, 첫 안타 공은 회수돼 추후 생기는 NC의 박물관에 안장된다. 이날 선발 아담이 1회초 던진 초구와, 1회말 모창민이 중전안타를 때려낸 공이 박물관으로 향하게 됐다.

조이뉴스24 창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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