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안양 KGC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KGC는 2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KGC는 이날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3.8%(32회 중 30회)나 된다.
경기 시작부터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KGC가 외곽포 3개, 오리온스가 4개를 터뜨리면서 접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KGC가 골 밑 득점으로 12점을 챙기는 사이, 오리온스는 단 6득점에 그치면서 분위기가 갈렸다.
2쿼터 들어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이번에도 외곽포가 KGC를 살렸다. KGC는 베테랑 김성철이 3점슛 2방을 쏘아 올리는 등 2쿼터에만 총 5개의 외곽포를 터뜨려 멀찌감치 달아났다. KGC는 51-33으로 앞서 전반을 마쳤다.
KGC가 3쿼터 단 14득점으로 주춤했지만, 오리온스도 17득점에 그치는 바람에 추격에 실패했다. KGC의 네 차례 3점슛 시도가 모두 불발되고, 4번의 턴오버를 범하며 분위기가 꺾인 사이, 오리온스도 덩달아 저조한 득점력으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4쿼터 오리온스가 20점을 몰아쳤다. 전태풍이 홀로 8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역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KGC는 경기 막판 후안 파틸로의 활약을 앞세워 7점 차 신승을 거뒀다.
파틸로가 16점 2리바운드, 이정현이 13점 4어시스트, 최현민과 양희종이 나란히 11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 24일 경기 결과
▲ (안양체육관) 안양 KGC 77(25-21 26-12 14-17 12-20)70 고양 오리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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