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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양 박' 활약에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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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박민우와 박상혁이 맹활약한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민우와 박상혁은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2루수 겸 2번타자, 좌익수 겸 3번타자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둘은 이날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호쾌한 타격감을 뽐냈다. 박민우와 박상혁 모두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NC가 이날 기록한 11안타 중 6안타를 두 선수가 합작했다.

특히 박민우는 7회말 2-3으로 리드 당한 가운데 만루 상황에 타석에 나와 롯데 두번째 투수 김사율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싹슬이 3타점 3루타를 쳤다. 박민우의 한 방으로 형님구단 롯데는 막내 NC와 공식적인 첫 만남에서 무릎을 꿇었다.

NC 김경문 감독 경기 후 "당초 오늘 경기에서 2루수로 차화준이 나갔어야 했다"면서 "그런데 어제 경기에서 다치는 바람에 대신 박민우가 뛰게 됐다"며 "또한 기대를 크게 걸지 않았던 박상혁까지 잘 해주는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 김시진 감독은 "팀 공격력은 나아지고 있어 다행"이라며 "이제 시범경기가 얼마 안 남았다. 준비를 잘해서 시즌 개막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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