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표절 논란에 '김미경쇼'-'무릎팍' 빨간불

[이미영기자] 스타강사 김미경이 석사논문 표절의혹에 휩싸이면서 방송가도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날 조선일보는 김미경이 지난 2007년 2월 작성한 석사 학위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 연구·학위논문을 최소 4면 짜깁기했다고 보도했다. 김미경은 이날 오전 표절 의혹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

김미경이 논문 표절 의혹 논란에 휩싸이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tvN '김미경 쇼' 역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미경 쇼'는 현재 4월 초 방송분량까지 준비돼 있다.

tvN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조심스런 반응이다.

tvN '김미경쇼' 관계자는 이날 "김미경씨 측이 공식 입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대 측에서 표절 여부와 관련해 검토를 하면 그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의 논문 표절 의혹 논란은 MBC '무릎팍도사'에도 불똥이 튀었다.

'무릎팍도사'는 지난 14일 김미경 편을 방송했다. 김미경의 성장환경과 서울 상경기, 대학 생활 등을 맛깔스럽게 녹여내며 호평 받았다. 당시 8.2%의 시청률을 기록(닐슨 코리아),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을 제치고 목요일 예능 정상을 탈환했다.

'무릎팍도사'는 오는 21일 지난주에 이어 김미경 편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무릎팍도사' 관계자는 김미경 편 방송 여부와 관련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김미경은 연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이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케이블채널 tvN '김미경쇼'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저서 '언니의 독설' '드림온' 등을 펴낸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