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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4일 화이트삭스 상대 '선발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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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기자] 전날 시범경기 들어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류현진(26, LA 다저스)이 이번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선발 굳히기'에 나선다.

MLB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는 24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의 이번 시범경기 7번째이자 선발로는 5번째 등판이다. 류현진은 이번에도 4일이 아닌 5일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화이트삭스는 다저스와 캐멀백랜치를 공동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팀.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을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치른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잭 그레인키에 이어 3회말 2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3루타 한 개를 허용하고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밀워키전 5.2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류현진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점점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은 시즌 준비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류현진이 이번 등판에서도 합격점을 받는다면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이 한결 높아진다. 자신의 실력으로 개막전부터 당당히 선발 한 자리를 꿰찬다면 팀내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달라지게 된다. 24일 화이트삭스전은 그래서 간과할 수 없는 등판이다.

한편 다저스의 다른 선발투수들 등판 일정도 정해졌다. 19일 애리조나전에 나설 예정이었던 조시 베켓은 갑작스런 독감증세 탓에 시뮬레이션게임 등판으로 선회했다. 번트 훈련 도중 오른쪽 검지손가락 부상을 당한 채드 빌링슬리는 24일 등판한다. 팔꿈치 통증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 잭 그레인키는 정상적인 몸상태를 되찾음에 따라 21일 다시 등판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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