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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삼성생명 완파…챔프전 먼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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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챔피언을 향해 한 걸음 앞서나갔다.

우리은행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62-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5전3선승제로 열리는 이번 챔프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잡아나갔지만 전반까지는 그나마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1쿼터까지 우리은행이 19-14로 앞섰다. 2쿼터에서는 노련한 이미선의 플레이를 앞세운 삼성생명이 한 때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부터는 우리은행의 일방적인 우세가 펼쳐졌다. 전반을 33-26으로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부터 임영희의 3점슛을 바탕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티나의 골밑 공격까지 위력을 발휘한 우리은행은 3쿼터를 50-33으로 마쳤다.

4쿼터에서도 전세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때 30점 가까이 점수 차를 벌린 우리은행은 결국 62-42로 승리를 거뒀다. 티나가 20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임영희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7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15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외곽포가 침묵하며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3점슛 성공률은 우리은행이 41.2%(7/17), 삼성생명이 15.4%(2/13)로 대조를 이뤘다.

역대 22번의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경우가 14번(63.6%)이나 된다는 점에서 우리은행의 우승 확률이 크게 높아졌다. 두 팀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챔프전 1차전 결과

▲ (춘천 호반체육관) 우리은행 62(19-14 14-12 17-7 12-9)42 삼성생명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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