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무게감 있는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배우 김응수가 게이로 파격 변신을 한다.
김응수는 오는 3월 공연되는 연극 '이제는 애처가'에서 게이 역할로 분한다.
'이제는 애처가'는 일본 최고의 여류작가 나카타니 마유미의 '좋은 남편'을 번역한 작품. 마유미는 '워터 보이즈' '뷰티풀 선데이'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유명 극작가다.
'이제는 애처가'는 뜨겁게 사랑했지만 이제는 서로에 무덤덤해진 우리시대 연인과 부부들에게 전하는 힐링 연극이다.
극중 김응수는 하라분타와 오오야마의 1인2역을 맡는다. 커밍아웃을 선언한 게이로, 여리고 섬세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따뜻한 인물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배우 진경도 함께 한다. 진경은 극중 기타미의 아내 사쿠라 역을 맡는다. 남편을 사랑하지만 무심한 남편에 이혼을 선언하게 된다.
한편, 연극 '이제는 애처가'는 3월20일부터 4월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공연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