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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최고"…SK 아빠들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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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우리 예원이 몸무게가 심상치 않던데…" 배팅 훈련을 하던 SK 조동화가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조동화는 올겨울 첫 딸 예원 양을 얻었다. 조동화의 고민은 이제 5개월 된 딸의 체중이 9㎏에 육박한다는 것.

조동화는 "(정)근우 막내딸이 예원이보다 3개월 빠른데, 체중은 우리 딸이 더 나가 큰일"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이유식을 시작하면 체중이 빠진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면서도 조동화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참다못한 조동화는 주변의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나섰다. 조동화는 두 딸을 둔 박정권에게 "5개월이면 몇 ㎏이 정상이냐"고 물었다. 돌아온 대답이 걸작이었다. "5개월? 몰라. 어쨌든 우리 딸은 평균이 아니었어." 박정권의 큰딸도 평균 체중을 웃돌았던 것이다.

이번에는 안치용에게 물었다. 안치용이 곰곰이 생각하는 사이 박재상이 "5개월이면 10㎏은 나가야지"라며 큰소리를 쳤다.

조동화가 놀라며 "10㎏은 너무 무거운 거 아니야?"라고 되묻자 박재상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그 때는 팔이 8겹은 접혀야 정상이다. 그 상태로 10개월까지 가고, 이후 '타이어'가 조금씩 없어진다"면서 제법 그럴듯한 조언을 했다.

조동화는 그제야 "큰 문제는 아닌가 보다"라며 활짝 웃었다. 그는 "그래도 내 눈에는 무조건 예쁘다"는 말을 남긴 채 다시 훈련장으로 향했다.

고된 훈련이 반복되는 SK 캠프. 한국에 두고 온 가족 생각이 이처럼 선수들에게는 유일한 피로회복제다.

조이뉴스24 오키나와(일본)=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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