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타선 폭발 KIA, 니혼햄 꺾고 연습경기 2연승

[한상숙기자] KIA가 중심타선의 힘을 앞세워 일본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5회까지만 진행됐다.

주포가 나란히 폭발했다. KIA는 이범호와 최희섭, 나지완, 김상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맹활약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범호가 2안타 1타점 1득점, 최희섭 1안타 1득점, 나지완 2안타 1득점 1타점, 김상현 1안타 1타점을 올리는 등 이름값을 했다. 특히 최근 일본 연습경기에서 이들이 연일 안타를 이어가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KIA는 1회부터 4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김주찬을 시작으로 이범호와 최희섭, 나지완, 김선빈이 연달아 안타를 때려 4점을 먼저 챙겼다.

4회말 양현종이 안타 3개를 맞고 3점을 내줘 4-4 동점이 됐으나 5회초 무사 1, 2루 찬스서 나지완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승리를 가져왔다.

선발 양현종은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70구를 던져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였다. 연습경기 초반 호투를 이어가다 18일 야쿠르트전 4이닝 3실점(2자책)에 이어 최근 안정감이 떨어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