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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FA 관련 선수 신분 문제 '공방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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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과 원 소속팀 흥국생명간 선수 신분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결국 기일을 넘기게 됐다.

김연경의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적용 범위를 두고 2011-12시즌이 끝난 뒤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평행선을 달렸다. 우여곡절 끝에 수습방안이 나와 김연경은 일단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았고,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2 클럽 월드챔피언십에는 뛰지 못했지만 2012-13시즌 터키리그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김연경과 관련된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까지 거론되면서 정치문제로 번질 조짐까지 보이자 지난해 10월 22일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부측과 체육계 인사들은 조속한 ITC 발급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김연경이 FA가 아닌 흥국생명 소속으로 페네르바체와 임대계약을 먼저 한 뒤 3개월 이내에 FA 규정을 보완하기로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후 흥국생명 권광영 단장은 지난 19일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이스탄불 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연경과 관련된 문제를 풀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22일 오후 흥국생명 측은 "협상이 결렬됐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에게 '2년간 해외 진출 후 국내 복귀'안을 먼저 제시했고 이는 김연경이 거부했다. 그래서 권 단장은 '완전 이적'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페네르바체 구단에서 이적료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 이 역시 서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연경은 지난 8일 이메일을 통해 "기존 페네르바체와의 계약(2011-12시즌이 끝난 뒤 맺은 계약)은 그대로 존중돼야 한다"며 "자유계약선수(FA) 신분 선수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흥국생명, 대한배구협회, KOVO에 전했다. 이어 16일에는 "임대형태를 갖추기 위한 흥국생명과 계약서는 기존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유지되는 바탕 위에서 올해 6월 30일자로 종료되도록 해야 한다"고 다시 요구했다.

흥국생명은 "페네르바체가 유럽리그에는 한국과 같은 포스팅 제도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흥국생명이 마지막으로 제시한 완전 이적시 이적료를 거부했다"며 "김연경이 현재 페네르바체에서 받고 있는 연봉의 5~7%수준을 지불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완전이적 카드를 꺼냈지만 합의를 못봤다는 의미다.

결국 김연경과 흥국생명 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3개월 내내 평행선을 달린 셈이다. 흥국생명은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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