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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2' 신지훈, '어색 안무'에도 단번에 JYP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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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기자] 피겨 선수 출신인 15세 노래 신동 신지훈이 'K팝스타'에서 박진영과 손을 잡았다.

13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는 회사별 트레이닝 과정에 이어 캐스팅 오디션 파이널 무대를 다뤘다.

JYP와 SM이 선보인 두 팀의 걸그룹 무대에 이어 무대에 오른 '피겨 신동' 15세 신지훈은 깜찍한 의상으로 등장부터 심사위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무대에서 그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선곡해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했다. 발라드 곡임에도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가벼운 안무를 선보인 신지훈은 지나치게 정직한 발걸음으로 동작을 소화해 심사위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진영은 "지훈 양은 잘못한 게 없다"며 무리한 안무를 시킨 양현석을 장난스럽게 질책했다. 양현석 역시 "다음번에는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미안함을 담아 약속했다.

그러나 신지훈의 둥지는 따로 있었다. "신지훈이 '벤(Ben)'을 부른 영상을 7번 다시 봤다"는 박진영이 캐스팅 첫 번째 순서에서 신지훈을 캐스팅한 것. 그는 "JYP에 와서 안무 없이 노래만 하자"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 아버지의 애창곡을 즐겨 부른다는 신지훈은 이날 "'인기가요'보다 '콘서트7080' 프로그램을 더 좋아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SM에서 트레이닝 후 무대에 오른 프로듀서 출신 참가자 앤드류 최는 프로듀서답게 보아의 '온리 원(Only One)'을 직접 편곡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원곡과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양현석은 "상당히 좋게 들었다"며 "기존 팝송보다는 기존 K팝을 편곡해 부르면 높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박진영은 "필(Feel)과 애드리브, 콘트롤 모두 완벽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 하나로 감동을 못 받고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소리가 바뀌어도 장점들은 남아 있을 것"이라며 개선점을 지적했다.

보아는 "그게 되는 분"이라며 "나이도, 경력도 있는 분이니 보다 긴장했을 텐데 조금만 더 강심장이 되셔야 할 것 같다"고 애정어린 충고를 전했다.

이를 들은 박진영은 캐스팅 첫번째 순서에서 "앤드류 최가 잘 되고 멀리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그를 영입해 반전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는 "보아의 말을 들으니 어린 아이들과 경쟁하는 부담도 알겠더라"고 속내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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