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은 성룡과 권상우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유승준의 출연이 알려지며 국내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영화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코믹 요소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성룡표' 액션극이다. '용형호제'의 3편 격으로, 전세계에 숨겨져 있는 12개의 청동상을 찾아가는 어드벤쳐 영화다.
유승준은 극 중 해적단의 두목으로 등장, 다부진 몸과는 상반되는 허당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러나 영화계에 따르면 유승준의 출연 분량은 애초 기대를 모은 바와 달리 주연급과는 거리가 멀다. 약 5분 남짓한 분량으로, 주연 배우 성룡과 권상우가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유승준은 성룡과 영화 '차이니스 조디악'을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고 중국 및 해외 영화 홍보에 함께 해왔다. 유승준은 현재 성룡의 소속사 JC그룹과 전속 계약을 맺은 상태다.
유승준은 가수로 활동하며 정상의 인기를 누렸지만 지난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병역 기피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국내 입국이 금지됐으며, 국내 활동도 중단했다.
한편 '차이니즈 조디악'은 지난 2012년 12월20일 중국에서 개봉해 4일 만인 12월23일 3천460만 달러(한화 약 3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화 수입사에 따르면 이는 올해 개봉한 중국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로, 성룡 주연 영화 중에서도 최고 기록이라 할 만하다.
개봉 후 4일 간 '차이니즈 조디악'은 싱가포르에서 13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 말레이시아에서 150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히트작 탄생을 알렸다. 한국에서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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