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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 만에 신인상 수상, 오연서의 벅찬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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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기자]배우 오연서가 연예계 데뷔 10년 만에 '2012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거머쥐며 눈물을 쏟았다.

31일 오후 8시 5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2 KBS 연기대상'에서 오연서는 이희준과 이종석, 진세연과 함께 신인 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이날 오연서는 연예계 데뷔 10년 만에 늦깎이 신인상을 수상해 눈길을 모았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얄미운 시누이 말숙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그는 이날 수상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오연서는 지난 2002년 여성 아이돌 그룹 러브(luv)로 데뷔해 지난 2003년 '반올림'에서 고아라의 언니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번 신인상 수상은 연예계 데뷔 10년 만인 동시에 연기 데뷔 9년 만의 영예였다.

그는 "작년에 TV를 보며 올해 저 자리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리에 있게 해 주시고 상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오연서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제게 정말 넝쿨째 굴러온 작품이었다.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2012년 너무 특별하게, 부족한 저를 말숙이로 만들어 주신 작가님, 감독님, 부족한데 많이 도와주신 선생님과 선배님들, 특히 남주 언니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정말 더 열심히 하겠다. 가족들, 사랑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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