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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 류현진, 총 720억원 '외화 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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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류현진(25)이 연봉 계약 대박을 터뜨리며 '새역사'를 썼다.

류현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 계약에 성공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을 수 있게 됐다. 관심을 모았던 계약 과정인 만큼 류현진이 연봉을 통해 어느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았느냐에 시선이 집중됐다.

다저스 구단이나 류현진 측이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아직 밝히지 않은 가운데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그의 말에 따르면 류현진의 계약 조건은 계약금 500만달러를 포함해 6년간 3천600만달러. 여기에 성적에 따라 매년 100만달러의 옵션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류현진의 연봉 총액 최대치는 4천200만달러에 이른다. 다저스가 한화 이글스에 지급하는 이적료(포스팅금액) 2천573만달러를 합하면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입단함으로써 총 6천700만달러, 한화로 약 720억원의 외화를 벌어들이게 된 셈이다.

연봉 총액(옵션 포함)을 연평균으로 계산할 경우 류현진은 1년에 최대 700만달러(약 76억원)를 챙길 수 있다. 이는 올 시즌 류현진이 한화에서 받은 4억3천만원의 약 18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류현진은 자신의 연봉을 수직상승시킨 것과 동시에 '친정팀' 한화에게는 1년치 구단 운영비와 맞먹는 이적료를 안겼다. 중요한 것은 그 돈이 모두 외화라는 점. 자신의 꿈을 실현하면서 애국까지 한 '괴물' 류현진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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