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강호동 "1년 만에 재개업, 웃음과 감동 주겠다"

[이미영기자] 강호동이 '무릎팍도사'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가 정우성 편을 시작으로 1년여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무릎팍도사'의 콘셉트인 색동옷을 입은 강호동은 유세윤과 함께 콩트로 프로그램을 열었다. 강호동은 "1년 사이 머 이리 먼지가 많이 쌓였노. 청소 좀 하지. 꼴이 이게 뭐꼬"라고 유세윤에게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1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연락도 잘 안 되더라. 아~ 무슨 일 있었구나"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강호동도 지지 않고 "1년 사이 많이 변했더라. 울보가 됐더라"라고 맞받아쳤다.

유세윤은 "잠정 폐지된 1년 동안 손님들 다 빼앗겼다. 장구 치고 텐트 치고 난리가 났다"며 타 토크 프로그램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시청자들에게 "재개업을 맞이한 무릎팍도사. 유쾌한 웃음, 진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무릎팍도사'의 첫 게스트는 배우 정우성으로, 산동네 소년이 충무로 톱스타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했던 성장기를 비롯해 이지아와의 만남과 이별 등을 털어놓을 예정. 2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