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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강등권 싸움, 선두권 경쟁 못지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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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K리그가 6라운드를 남겨둔 상황에서 FC서울, 전북 현대의 1위 경쟁뿐만 아니라 강등권 싸움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38라운드에서는 강등권 팀들의 순위가 또 한 번 요동쳤다. 강원FC가 대전 시티즌을 5-1로 대파하고 승점 38점을 획득하며 14위로 올라섰다. 광주FC가 상주 상무의 잔여경기 포기로 기권승을 얻으며 승점 36점이 됐지만 강원의 승리에 순위 싸움에서 밀렸다.

강원은 상주와 1경기가 남아 있다. 승점 3점이 자동적으로 추가돼 41점이라고 본다면 실제 광주와 승점차는 5점이다.

전남 드래곤즈는 대구FC를 1-0으로 꺾고 승점 40점을 획득하며 한숨 돌렸다. 강원에 패한 대전은 2연패를 당하며 42점으로 12위를 어렵게 지키고 있다.

강등권인 15위 광주와 12위 대전은 불과 승점 6점차다. 대전과 전남도 상주와의 경기가 남은 것을 감안하면 승점차 폭이 커지지만 어느 팀도 안심은 금물이다. 대전과 11위 성남 일화(48점)의 승점차가 6점이기 때문에 사실상 강등권 경쟁은 대전, 전남, 강원, 광주 등 네 팀 간의 싸움이다.

공교롭게도 11일 열리는 39라운드에서는 광주와 강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승리 이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경기다. 광주가 이기면 강원을 진흙탕으로 끌어들이지만 패하면 광주의 강등 위험은 더 커진다. 선수들은 저마다 승점 3점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윤석영(전남 드래곤즈), 황도연(대전 시티즌) 등은 SNS에 절절했던 경기 승패에 대한 느낌을 적으면서 팀 승점 획득에 대한 기쁨을 녹여냈다.

대전 관계자는 "강등권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2연패 후 팀 분위기가 급속하게 냉각됐다. 아직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답답하고 불안하기만 하다"라며 속을 태웠다.

강등이라는 위험이 뒤에 있다 보니 선수들도 더욱 분발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무릎 슬개골이 골절되면서 다섯 차례나 수술을 받았던 강원의 심영성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된 뒤 대전전에서 첫 골을 넣으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게으른 공격수로 알려진 지쿠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강원으로 임대 후 8골(시즌 14골)을 넣으며 팀의 구세주로 자리잡고 있다. 전남은 신인 박선용이 두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복덩이가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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