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장미인애, 캐스팅 논란? "더 열심히 하겠다"

[이미영기자] '보고싶다'의 장미인애가 캐스팅 논란을 딛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장미인애가 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새수목드라마 '보고싶다' 제작발표회에서 최근의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미인애는 '보고싶다'에 캐스팅되면서 일부 팬들의 공격을 받았다. 박유천과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끼워팔기 캐스팅' 논란이 일었으며,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장미인애는 "설레면서 고마운 마음에 오늘을 맞이했다. 스태프들도 꽃 선물과 초콜릿 선물을 해줬다. 제가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박유천 역시 자신의 팬덤이 이번 캐스팅 논란을 주도했다는 의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은 "솔직한 심정으로 '아무렇지 않은 문제를 크게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연기만 보면 제가 후배인데도 불구하고 중간에 있는 입장이 되다보니 난감했다. 동료된 입장에서 작품을 잘 스타트하고 싶은데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장미인애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미인애는 "'보고싶다'는 제게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이다. 좋은 작가님과 좋은 작품을 만나서 더 열정적으로 하겠다. 더 열심히 짝사랑하고, 열심히 아파하면서 촬영에 임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보고싶다'는 열 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드라마다. 박유천과 윤은혜, 유승호, 장미인애, 전광렬, 아역배우 여진구, 김소현 등이 캐스팅 됐으며, 11월7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