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윤상현이 노래 실력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31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음치클리닉'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윤상현은 영화에서 노래 강사 역을 맡은 만큼 실제 노래 실력에 대한 여러 질문들을 받았다.
윤상현은 다수의 드라마에서 OST를 불렀을 만큼 수준급 노래 실력을 갖춘 배우. 그는 Mnet '슈퍼스타K'에 나간다면 몇 위까지 오를 자신이 있는지 묻는 MC 김태진의 질문에 "톱7까지는 들 것 같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김태진이 "로이킴보다 잘 할 자신이 있냐"고 묻자 "(로이킴보다는) 유승우, 그 친구가 어린데도 정말 대단하더라"고 감탄을 표했다.
이에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박하선은 윤상현에게 "본인의 노래 실력에 점수를 매겨 달라"고 짓궂게 말했다. 윤상현은 "옛날에는 가수를 하려고 엎드려서 복식호흡을 하기도 했었다"며 "그래야 아무리 긴장해도 노래가 잘 나온다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은 그렇게 안 된다. 80점 정도"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이날 윤상현과 박하선은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 지역 예선 참가자들 중 영화 쇼케이스 행사에 초대하고 싶은 인물을 골라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하선은 복통령 박상보 씨의 사진을 고르며 "너무 좋다. 최근 그렇게 많이 웃어본 적이 없었다"며 복통령을 향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윤상현 역시 "어떻게 노래를 저렇게 부르실까 싶었다"며 "(음치클리닉)에 수강을 권하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박하선은 "정말 (쇼케이스에) 초대하는 거냐"며 "좋다"고 거듭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에 MC를 맡은 김태진은 "이 소식을 기사를 통해 보신다면 박상보 씨는 영화 공식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을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음치클리닉'은 음치, 박치, 몸치들의 집합소 'Dr.목 음치클리닉'의 스타 강사 신홍(윤상현 분) 앞에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 성대 동주(박하선 분)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코미디 영화다. '위험한 상견례' '청담보살'의 연출을 맡았던 김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윤상현·박하선·김해숙·장광·박철민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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