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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삼성 감독 "SK보다 투수력 우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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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기자] 오는 24일 대구에서 SK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둔 류중일 삼성 감독은 "올라올 팀이 왔다"며 "우리가 투수력에서 우위에 있으므로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류 감독은 22일 SK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롯데를 6-3으로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구단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류 감독은 "단기전에선 실수가 없어야 한다"며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 된 SK가 부담스럽지만 재미있는 시리즈가 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류 감독과 일문일답.

-SK가 올라왔다. 예상을 했는가?

"예상했다. 아무래도 단기전에서 많이 이겨본 팀 아닌가. 기본적으로 강팀이니까…"

-플레이오프 전체의 승부처를 꼽는다면?

"역시 5차전에서 실책 2개가 승부처가 된 것 같다. 결국 5차전이 승부를 가르는 게임이었는데 실책이 나왔다. 역시 단기전에선 실수가 없어야 한다."

-3년 연속 SK와 맞붙게 됐는데, 부담스럽지는 않은가?

"글쎄, 부담스러운 건 사실인데, 역시 올라올 팀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한국시리즈가 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정규시즌에선 SK를 상대로 9승10패로 밀렸는데.

"정규시즌에선 1게임 뒤졌지만, 단기전은 아무래도 투수 기용, 게임 운용이 다르다. 작년에 SK에 이겼듯이 올해도 SK를 꺾고 우승하겠다."

-'우리팀은 이래서 이길 수 있다'라는 부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투수력이다. 선발 10승 투수가 4명 있다. 또 리그를 대표하는 중간투수진과 최고의 마무리가 있다."

-소속팀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가 유리한 고지에 있는 건 맞지만, 자신감은 갖되 자만심은 갖지 말라. 매 게임 최선을 다해 노력해달라."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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