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양 팀 안방마님이 모두 바뀌었다.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차전과는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양 팀 모두 안방마님이 바뀐 것이 특징이다.
먼저 SK는 1차전 선발 마스크를 쓴 정상호 대신 조인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LG 시절이던 2002년 이후 10년만에 가을잔치에 나서게 된 조인성은 7번 타순에 배치됐다.
SK는 조인성 외에도 우익수로 조동화를 출전시켰다. 1차전에서는 박정권이 우익수로, 1루수로는 모창민이 기용됐다. 이날 박정권은 1루수로 출전한다.
롯데는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불규칙 바운드에 눈두덩이를 맞는 부상을 당했던 강민호를 6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1차전에서 대타로 복귀 신고를 했던 강민호는 최근 부진한 롯데 타선을 살릴 반전 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 2루수도 바뀌었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조성환을 대신해 준플레이오프에서 '신데렐라'로 떠오른 박준서가 2번타자 겸 2루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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