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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이용찬 vs 사도스키, 천적 빠진 '천적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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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천적간의 맞대결이다. 두산 베어스 이용찬과 롯데 자이언츠 라이언 사도스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과 롯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1,2차전을 모두 따낸 롯데로서는 3차전에서 승부를 결정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는 계획. 두산도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는 필승 각오로 3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어떤 경기도 마찬가지지만 이날 역시 선발투수들의 성적이 승부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불펜 싸움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롯데도 사도스키가 일찍 무너지면 불펜의 과부하를 피할 수 없다. 믿을 만한 불펜 투수가 부족한 두산으로서는 이용찬이 최대한 오래 마운드를 지켜야 한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상대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남겼다는 점이 이날 맞대결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용찬은 롯데전, 사도스키는 두산전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다. 양 팀 사령탑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이다.

먼저 이용찬은 올 시즌 롯데전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07을 기록했다. 롯데전 첫 등판이던 7월27일 경기에서는 8.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8월25일 경기에서는 8이닝 2실점으로 완투패를 당했다. 9월11일에는 9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이용찬의 세 번의 롯데전 등판에서 항상 9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타순이 두세 바퀴 돌아도 롯데 타자들이 이용찬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용찬은 1차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롯데전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스스로도 기대하고 있다"며 "확실한 주무기(포크볼)가 있기 때문에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사도스키 역시 두산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두산전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한 것. 사도스키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4.32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유독 두산을 상대로 잘 던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월14일 첫 등판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5월16일 두 번째 등판에서는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따냈다. 8월26일 세 번째 등판에서도 5.2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은 해냈지만 승패는 없었다.

천적들의 천적이 빠졌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이용찬은 롯데 타자들 중 강민호에게 가장 약했다. 강민호는 올 시즌 이용찬을 상대로 9타수 4안타(타율 0.444)를 기록했다. 하지만 강민호는 1차전에서 홈으로 송구되는 공이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켜 안면을 강타하는 바람에 눈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3차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사도스키는 김동주와 양의지에게 상대적으로 가장 약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사도스키를 상대로 나란히 6타수 2안타(타율 0.333)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중 김동주는 컨디션 난조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도 김동주의 공백을 절감하며 2연패에 빠져 있다.

가장 껄끄러운 타자들까지 사라졌다. 더욱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된 이용찬과 사도스키다. 천적간의 선발 맞대결이기에 더욱 불꽃튀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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