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도둑들'이 '괴물'의 스코어를 넘어서며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도둑들'은 2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1천302만393명(배급사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이 세웠던 한국 영화 최다 관객수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전국 76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도둑들'이 지난 1일까지 누적 관객수 1천301만7천352명을 기록했고 2일 오후 2시 3천041명의 관객을 보태 전국 누계 1천302만393명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지난 1일까지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온 '괴물'은 1천301만9천740명(배급사 집계 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괴물'이 개봉 106일 만에 세운 기록. '도둑들'은 70일 만에 이 수치를 뛰어넘었다.
'도둑들'은 지난 7월25일 개봉 첫날 한국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이후 개봉 3일 만에 100만, 6일 만에 300만, 8일 만에 400만, 13일 만에 700만, 16일 만에 800만, 19일 만에 900만, 22일 만에 1,000만, 26일 만에 1,100만, 33일 만에 1,200만, 66일 만에 1,300만 관객을 돌파해 흥행 진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도둑들'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의 호평에 이어 제 7회 런던 한국 영화제 및 제 7회 파리 한국영화제 등 세계 각지의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미국 LA, 뉴욕 및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다. 오는 4일 개막하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오픈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이를 맞아 최동훈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들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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