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이대호(오릭스)가 연속안타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 침묵했다.
이대호는 1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얻어내는 데 그쳤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이어오던 안타 행진이 끊겼고, 시즌 타율은 2리 떨어져 2할8푼6리가 됐다.
이대호의 부진에도 오릭스는 0-2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고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고, 4회 1사 후 두번째 타석에서는 볼넷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아쉬운 것은 마지막 타격. 8회말 오릭스가 오비키의 솔로홈런으로 3-2 역전을 한 다음 T-오카다의 안타로 무사 1루의 추가점 기회를 열었으나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3루수쪽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그래도 오릭스는 초반 0-2로 끌려가다 5회말 2루타 2개와 3루타 1개 등 장타가 집중돼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 오비키의 역전 결승 솔로홈런이 터져나오며 기분좋은 승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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