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비로 하루를 쉰 때문이었을까. 이대호(30, 오릭스)의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다.
전날 우천취소로 하루를 쉰 이대호는 24일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경기째 이어오던 연속 안타를 마감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로 떨어졌다.
오릭스 타선은 지바 롯데 선발 세스 그레이싱어의 구위에 눌려 3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0-5로 완봉패를 당했다. 오릭스는 이날 패배로 11연패에 빠졌고, 50승 10무 75패가 돼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퍼시픽리그 최하위를 확정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는데 1루 주자 아롬 발데리스가 그레이싱어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되는 바람에 2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나왔다. 하지만 그레이싱어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4회초 1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선 그레이싱어가 던진 2구째에 방망이를 돌렸는데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7회초에도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왔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더 이상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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