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한달 남은 군입대, 훈훈하게 가고 싶다"

[권혜림기자] 배우 이제훈이 군 입대를 앞두고 영화 '점쟁이들' 홍보 활동에 뛰어든 소감을 알렸다.

2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점쟁이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이제훈은 "'건축학개론'과 '점쟁이들'을 같은 시기에 촬영했는데 상반기에 '건축학개론'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점쟁이들'도) 그에 못지 않은 사랑을 받아 훈훈한 마음으로 보기 좋게 (군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훈은 "(입대가) 한 달 정도 남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홍보와 촬영을 잘 마무리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월25일 서울경찰홍보단에 입대하는 이제훈은 현재 영화 '나의 파파로티'를 촬영 중이다.

이날 이제훈은'점쟁이들'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코믹 연기에 도전한 것에 대해 "어떻게 구축하고 나아가야 할 지 막막하고 스스로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의 앙상블을 통해 상황과 대사들이 만들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웃기는 것에 대해 저도 익숙하지 않아 스스로 만족했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이 배우들과 함께, 신정원 감독과 함께 찍어서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수로·강예원·이제훈·곽도원·김윤혜·양경모 등이 출연하는 영화 '점쟁이들'은 '한국의 버뮤다 삼각지대' 울진리에 모인 점쟁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귀신 쫓는 점쟁이, 공학박사 출신 점쟁이, 탑골공원에서 활동하는 점쟁이 등 다양한 인물들이 울진리의 미스테리에 뛰어든다.

'시실리 2km'와 '챠우' 등 코믹호러무비에서 색깔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