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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오카다 감독, 10연패에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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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퇴임이 정식 발표된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55) 감독이 수렁에 빠진 팀 선수단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오릭스는 22일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3-8로 패하며 10연패를 당했다. 지난 2007년 이후 5년만의 두자릿수 연패다. 퍼시픽리그 최하위가 굳어진 지는 이미 오래. 남은 시즌에 대한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린 모습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3일, 오릭스의 10연패 소식과 함께 오카다 감독이 선수단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팀을 맡은 지 3년째, 사임을 결정한 오카다 감독은 선수단에게 "한심하다"고 다소 자극적인 말을 내뱉었다.

10연패는 오릭스에게 5년만의 일일 뿐만 아니라 오카다 감독 개인적으로도 한신 사령탑 시절을 포함해 최다 연패 기록이다. 23일 지바 롯데전마저 패하게 된다면 올 시즌 최하위도 확정이 된다. 11연패는 한큐 브레이브스 시절이던 1959년 이후 53년만의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이다.

한편 오릭스의 차기 사령탑으로는 오치아이 히로미쓰 전 주니치 감독을 포함해 아라이 히로마사 오릭스 2군 감독, 나시다 마사타카 전 니혼햄 감독, 야마다 히사시 전 주니치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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