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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7경기 연속안타에 2타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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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타점왕은 내가 주인공.' 이대호(30, 오릭스)가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22일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7경기째 안타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를 유지했다. 또한 타점 2개를 보태 시즌 85타점째를 올리면서 이 부문 공동 2위인 나카지마 히로유키와 나카무라 다케야(이상 세이부, 73타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와 지바 롯데 선발 후지오카 다카히로를 상대로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1루수 뜬공에 그쳤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1-8로 팀이 끌려가던 8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후지오카가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고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오릭스는 이날도 여전히 힘을 내지 못했다. 성적부진으로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해임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지바 롯데에게 3-8로 져 올 시즌 팀 최다인 10연패에 빠졌다. 오릭스는 50승 10무 74패가 돼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남은 10경기에서 1패만 더 당하면 최하위가 확정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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