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 차세대 디바로 인정받은 차지연이 대작뮤지컬 '아이다'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12일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차지연이 뮤지컬을 시작할 때 선배들에게 처음 들은 말이 '지연이는 '아이다' 하면 정말 잘 어울리겠다'였다고 한다. 뮤지컬 신인 시절부터 '아이다' 주인공을 꿈으로 삼았을 정도다. 6년 만에 꿈을 이룬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불후'와 '아이다' 연습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체력적인 면에 가장 걱정이 크다. 하지만 차지연의 가장 큰 장점은 강한 정신력"이라며 "현재 운동과 다이어트를 병행하며 체력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뮤지컬로, 장중하고 화려한 음악과 호화롭고 장대한 무대장치 등으로 대작 반열에 꼽히는 유명한 작품이다. 특히 7년 만에 서울에 상륙하는 이번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직접 연출한 브로드웨이 공연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으로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차지연의 '아이다' 주연 발탁 소식에 일본 열도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 13일 진행된 '아이다' 공식 프로필, 화보 촬영 현장에는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매체들도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일본의 한 매체 관계자는 "차지연은 일본에서도 '신이 내려준 목소리'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배우이자 보컬리스트"라며 "그녀의 '아이다' 캐스팅 소식에 작품을 사랑하는 마니아뿐 아니라 한류 팬들도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실물을 보니 살아 있는 눈빛과 사람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느껴진다"라며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최고의 '아이다'가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한편 차지연이 출연하는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12월부터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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