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송중기가 이경희 작가에 대한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이경희 작가가 집필한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연출 김진원 이나정)에서 사랑하는 여자 한재희(박시연)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고, 또 그녀로 인해 복수를 결심하고 나쁜 남자가 되는 반전 있는 인생을 사는 강마루 역을 맡았다.
송중기는 5일 오후 서울 강남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차칸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살인과 복수, 치정과 불륜 등 너무 자극적인 소재가 다 나와 시놉시스를 처음 보고 이경희 선생님 작품이 맞나 싶었다"라며 "당초 이경희 작가님은 따뜻하고 다소 시골스러운 느낌이었는데 대본을 읽을수록 허세없이 인간적이고 따뜻한 느낌에 '이경희 선생님 작품이 맞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경희 작가님 특유의 정극 느낌이 있다. 진심으로 설레고 (연기를) 더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꽃중기'의 이미지를 벗고 '나쁜남자'로 분한다. 이에 대해 그는 "그간 나의 이미지는 '서울우유'였다"라면서도 "이미지 변신에 대해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내가 연기한 역할은 모두 내가 갖고 있는 모습 중 하나"라며 "작품이 어렵지만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 이 작품은 정말 최고"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차칸 남자'는 오직 사랑만이 전부였던 한 남자의 처절한 삶의 여정과 그 끝에서 깨닫게 된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20부작 정통멜로 드라마. '각시탈' 후속으로 9월12일 밤 9시55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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