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오릭스)의 방망이가 팀을 연패에서 끌어냈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훗카이도 아사히카와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 중심타자의 몫을 톡톡이 해냈다. 타율은 2할9푼8리로 올라갔고 74타점으로 퍼시픽리그 타점 부문 1위를 지켰다.
오릭스는 이날 이대호의 활약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니혼햄에게 13-8로 승리를 거두고 최근 6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니혼햄 선발 야기 도모야를 상대로 3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오릭스는 계속된 득점 기회에서 안타가 이어지면서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니혼햄의 두 번째 투수 야노키 도시유키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초 2사 3루 타점 기회에서는 야노키의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역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2루 주자가 아웃되는 바람에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오카다 타카히로가 스리런홈런을 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앞선 세 타석에서 범타에 그친 이대호는 오릭스가 10-8로 앞서고 있단 7회 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왔다.
그는 니혼햄의 다섯 번째 투수 모리우치 도시하루사 던진 6구째를 잡아당겨 좌익수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이대호의 타구에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3타점을 올렸다. 이대호의 3타점 2루타로 니혼햄은 추격의지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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