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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녀배구, 이틀 연속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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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세계최강 브라질 남녀배구가 2012 런던올림픽 조별예선에서 연달아 체면을 구겼다.

먼저 이변의 희생양이 된 건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브라질 여자배구대표팀이다. 브라질 여자배구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얼스 코트에서 열린 한국과 B조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브라질은 한국과 경기에 앞서 치른 미국과 터키전에서 예전처럼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터키와 경기에서는 상대 추격에 혼쭐이 나면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간신히 승리했고 미국전에서는 1-3으로 졌다.

브라질 여자대표팀이 한국에게 덜미를 잡힌 다음날인 3일 남자대표팀도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B조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를 치렀다. 두 팀의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꼽혔다.

브라질은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에서 미국에게 패하면서 은메달에 그쳤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서 설욕을 벼르고 있었다. 또한 앞서 치른 조별리그 러시아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기 때문에 3연승을 기대했다.

브라질은 무릴류 엔드레스와 레안드로 비소토 등 좌우쌍포를 앞세워 미국을 압박했다. 서로 점수를 주고받는 가운데 브라질이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매튜 앤더슨, 윌리엄 프리디, 클레이튼 스탠리 등이 버티고 있는 미국의 공격력도 만만치 않았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듀스 접전 끝에 미국이 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미국은 힘이 빠진 브라질을 계속 몰아붙여 3, 4세트를 내리 가져가면서 결승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경기 결과는 미국이 세트스코어 3-1(23-25 27-25 25-19 25-17)로 브라질을 꺾었다.

이날 미국은 스탠리가 1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앤더슨과 프리디도 각각 14, 17득점을 올리면서 제몫을 다했다. 또한 데이비드 리와 러셀 홀메스 등 센터들도 18득점 3블로킹을 합작했다.

반면 브라질은 비소토와 무릴류가 각각 15, 12득점을 올렸고 센터인 루카스 사다캄프가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경기를 내줬다. 브라질은 이날 범실이 미국보다 많았고 상대 강서브에 고전했다.

알랜 나이프 미국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서브에서 브라질을 앞선 게 승리 원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서브득점에서 브라질을 9-5로 제쳤다. 스탠리, 프리디, 앤더슨은 서브로만 7득점을 올렸다.

▲ 남자배구 조별리그 경기결과(3일)

◇A조

불가리아(3승) 3-0(25-23 25-21 25-22) 호주(1승 2패)

폴란드(2승 1패) 3-0(25-18 25-20 25-16) 아르헨티나(1승 2패)

이탈리아(2승 1패) 3-0(25-19 25-16 25-20) 영국(3패)

◇B조

독일(1승 2패) 3-2(22-25 27-29 25-18 25-20 20-18) 세르비아(1승 2패)

러시아(2승 1패) 3-0(25-21 25-15 25-23) 튀니지(3패)

미국(3승) 3-1(23-25 27-25 25-19 25-17) 브라질(2승 1패)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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