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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FIVB 히어로즈' 참석 "로건 톰과 같은 선수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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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의 든든힌 해결사 김연경은 30일(현지시간)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B조 조별리그 세르비아와 경기가 끝난 뒤 한 행사에 참가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2012 런던올림픽을 맞아 주최한 FIVB 히어로스 행사였다. 연맹은 지난 2010년부터 각국 남녀대표팀 선수들 중에서 국제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를 선정했다.

이 행사는 배구팬들과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어린 선수들에게 롤 모델 역할을 하는 일종의 멘토 프로그램이다.

한국선수로는 2010년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처음 뽑혔다. 남자선수로는 마테아 카지아스키(블가리아), 클레이튼 스탠리(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히어로즈 행사에 참여했다. 여자선수로는 에카테리나 가모바(러시아), 마농 플리어(네덜란드) 등이 뽑혔고 올해 김연경과 기무라 사오리(일본) 등도 이름을 올렸다.

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의 히어로즈 행사 참여를 전했다. 연맹은 김연경에 대해 '이번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63득점을 올린 다재다능한 레프트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주목해야할 선수'로 꼽았다.

김연경은 배구경기가 열리고 있는 런던 얼스코트 앞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각국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 서본 적이 별로 없다"며 "내가 경기 중에 많은 점수를 올린다고 쉽게 이기긴 힘들다. 동료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현실에 머물러 있지 않고 공격과 수비에서 더 완벽한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예를 들면 로건 톰(미국)처럼 공격과 수비에서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미국여자배구대표팀 소속으로 런던올림픽에 참가 중인 톰은 지난 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었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아시아의 가모바'라는 별명을 듣고 있는데 "아마도 나와 가모바 모두 키가 큰 편이라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다"며 "세계적인 선수와 비교가 돼 기쁘다"고 했다. 가모바(202cm)는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여자배구선수들 중에서 타이바 하네프 파크(미국, 200cm)와 함께 최장신 선수로 꼽힌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유럽리그에서 뛴 경험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음식이나 생활 방식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한국의 올림픽 조별리그 첫 상대인 미국과 경기에서 29득점을 올린 데 이어 두 번째로 만난 세르비아전에서는 34득점으로 활약, 한국의 첫 승을 이끌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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