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안타 가운데 하나는 시즌 12호 투런홈런이었다.
이날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선 침묵했다. 1회말 볼티모어 선발 토미 헌터를 상대로 4구째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0-0 균형을 깨는 시원한 홈런포를 쐈다. 추신수는 헌터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선 잠시 쉬어갔다. 헌터가 던진 4구째에 다시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홈런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헌터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마이클 브랜틀리의 좌익수 앞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9회초 마무리 크리스 페레스가 마운드에 올라 깔끔하게 세 타자를 막아내 시즌 27세이브를 거두며 팀의 3-1 승리를 지켰다.
클리블랜드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은 시즌 7승째(8패)를 거뒀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9푼6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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