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9푼7리로 올라가 3할 타율을 바라보게 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 나와 볼티모어 선발 미구엘 곤잘레스를 상대로 2구째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클리블랜드가 1-9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곤잘레스가 던진 4구째를 잡아 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경기와 이날 두번째 타석까지의 무안타 부진을 벗어나는 깨끗한 타구였다.
추신수는 팀이 2-10으로 리드 당한 7회말 네 번째 타석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곤잘레스의 5구째를 받아 쳐 우측 담장 아래쪽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쳤다. 그는 올 시즌 30번째 2루타를 쳐 31개를 기록하고 있는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2루타 부문 2위가 됐다.
추신수는 8회초 수비에서 애런 커닝햄과 교체돼 이날 활약을 마무리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볼티모어에게 2-10으로 크게 졌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데릭 로가 3이닝 동안 7피안타 9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는 바람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