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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2방' 추신수, 1타점-2득점으로 승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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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호타준족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안타가 모두 2루타.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에서 2할9푼7리로 끌어올렸고, 도루 1개를 추가하며 시즌 도루수 10개를 채웠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탬파베이 선발 알렉스 콥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비디오 판독까지 갈 정도로 홈런성 대형 타구였다. 후속 내야 땅볼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상대 패스트볼 때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2루에서 등장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올렸다. 이어 3루 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2루타로 홈까지 밟으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4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J.P 하웰을 상대해 유격수 플라이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초구를 공략한 것이 유격수 머리 위로 높이 뜨고 말았다.

3-1로 추격당한 6회초에는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1루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다음 타자 카브레라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2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탬파베이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이날 타격 기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9회말 수비를 실점 없이 넘기며 3-2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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