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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 성남, '반전 드라마'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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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성남 일화가 환골탈태(換骨奪胎) 했다.

그동안 성남에 녹아들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모두 정리했다. 공격진 개편이 핵심이다. 올 시즌 내내 골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신태용 성남 감독이 끝내 개혁의 칼을 뽑아들었다.

임대 기간이 만료된 에벨찡요를 비롯해 한상운을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 시켰고,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요반치치는 중국 톈진 테다로 임대 보냈다. 성남의 공격진 4명 중 에벨톤만 남겨놓고 3명을 팀에서 내보냈다. 그야말로 과감한 개혁을 시도했다.

이제 성남은 개혁의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아직 요반치치의 자리를 채울 외국인 공격수를 데리고 오지는 못했지만 새롭게 영입한 레이나를 중심으로 윤빛가람, 홍철, 에벨톤으로 이어지는 '제로톱'은 지난 8일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 20라운드에서 매서운 보습을 보여 성남의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전남전에서 1-1 무승부에 머물렀지만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21라운드에서 성남은 반전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6승5무10패, 승점 23점으로 K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는 성남은 현재 반전의 1승이 절실한 때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다.

성남의 제로톱이 다시 출격한다. 특히나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1도움)를 올리고 있는 홍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성남은 광주전에서 반전의 1승을 거둬 후반기 치고 올라갈 발판을 놓고자 한다. 신태용 감독은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고 했다. 광주전 승리로 성남이 '반전 드라마'를 시작하려는 것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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