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2일 2012 런던 올림픽에 나설 18명의 태극전사들이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주 훈련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제각각 다른 몸상태를 가진 선수들을 하나의 컨디션으로 만들기 위한 훈련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체력테스트도 하며 선수들의 몸상태를 체크했다.
훈련한 지 1주일이 지났고 선수들의 몸상태는 홍 감독이 만족할 만한 상태로 올라왔다. 2주차 훈련은 전술, 전략 훈련에 집중한다. 런던 올림픽이 19일 남은 만큼 올림픽 첫 메달을 향한, 상대팀들을 무너뜨리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다.
9일 파주NFC에서 실시된 오후 훈련. 몸풀기가 끝난 후 홍명보호는 바로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그동안 자주 써왔던 4-2-3-1 포메이션으로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포백에 오재석-김영권-장현수-김창수, 중앙 미드필더에 기성용-한국영, 공격형 미드필더에 김보경-구자철-백성동, 그리고 원톱에 박주영을 놓고 조직력을 다졌다. 수비와 중원, 공격까지 함께 아우르는 훈련이었다. 이어 각 포지션에서 멤버들을 바꾸며 발을 맞췄다. 홍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하나의 움직임을 보일 것을 강조했다. 한 선수라도 어긋나면 불호령이 떨어지기도 했다.
약 2시간의 첫 번째 전술 훈련을 끝낸 후 만난 홍 감독은 "처음이라 완벽할 수는 없다. 오늘 한 전술 훈련에 100% 만족할 수 없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80~90% 올라온 상태다. 이번 주는 전술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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