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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연타석 홈런, 류현진 56일만의 승리…SK 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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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명기자] 에이스가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고 4번타자는 홈런을 두 방이나 날려줬다. 그렇게 한화는 SK를 연패 수렁에 더욱 깊이 빠트렸다.

한화는 8일 대전 SK전에서 류현진의 8이닝 무실점 역투와 김태균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5-0 완승을 거뒀다. 그동안 '불운의 아이콘'이었던 류현진은 무려 56일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4패)을 올렸다. 김태균은 3경기 내리 홈런포를, 그것도 4개나 몰아치며 장타 본능까지 확실하게 되찾은 모습이었다. 개인통산 200홈런 고지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한화는 전날 경기서 8연패를 끊더니 모처럼 연승을 맛봤다. 반면 SK는 타선이 류현진에 꽁꽁 묶여 한 점도 내지 못하며 또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지난달 28일 삼성전 이후 무려 7연패다.

중반까지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류현진은 이름값을 하며 호투를 이어갔고 SK 선발 윤희상도 6이닝 동안 4안타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2실점으로 잘 버텼다. 승부는 홈런포에 의해 갈렸다.

한화는 2회말 볼넷과 보내기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오선진이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빗맞은 공이 2루를 넘겨 내외야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이 따른 안타였다.

하지만 이후 한화 공격도 침체해 불안한 한 점 차 리드가 이어졌다. 그나마 류현진이 1회 2사 2루, 5회 2사 3루, 6회 1사 1, 2루 등 실점 위기를 스스로 넘기며 무실점으로 끌고간 것이 한화에는 큰 힘이 됐다.

추가점이 절실해질 무렵, 한화의 홈런쇼가 시작됐다. 김태균의 방망이부터 빛났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윤희상의 2구째 몸쪽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8회말에는 최진행이 두번째 투수 엄정욱으로부터 투런홈런을 날렸고, 곧이어 김태균이 바뀐 투수 제춘모를 두들겨 백투백 홈런이자 개인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태균은 4일 목동 넥센전, 7일 SK전에 이은 3경기 연속(5~6일 경기 우천취소) 홈런포를 연타석으로 가동하며 시즌 11호, 12를 기록했다.

모처럼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8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3개만 내주고 9개의 삼진을 곁들이는 무결점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5월 13일 롯데전 2승 후 7게임, 56일만에 누려보는 승리투수였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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