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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2호 폭발' 이대호, 멀티히트로 '타율 3할'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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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오랜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멀티히트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며 개막 일주일이 지난 이후로 따지면 처음으로 '3할 타율' 고지에도 올라섰다.

이대호는 5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7리에서 3할까지 올랐고, 지난달 23일 세이부전 이후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맹활약의 백미는 역시 6회말 터진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팀이 1-4로 뒤지던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모리우치 도시하루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14일 요코하마전에서 11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무려 15경기, 21일만에 맛보는 손맛이었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시즌 12호를 기록,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뛰어오르며 선두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에 한 개차로 다가섰다. 2타점을 추가하며 48타점을 기록한 타점 부문에서는 2위 나카무라를 4개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1회말 2사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니혼햄 선발 야기 도모야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이대호는 4회말 첫 안타를 신고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기의 2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킨 것. 그러나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1루에만 서 있다 공수 교대를 맞았다.

1-4로 뒤지던 6회말에는 통렬한 투런포를 터뜨렸다. 2사 2루 상황.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모리우치의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렸다. 이를 놓칠리 없는 이대호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고, 오릭스는 3-4로 점수 차를 좁혔다. 홈런과 함께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 고지를 넘어섰다.

여전히 3-4의 스코어가 이어지던 9회말, 이대호에게 마지막 타격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오릭스도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한편, 이대호의 시즌 타율이 3할을 넘어선 것은 개막 후 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정확히 3할(20타수 6안타)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4번타자'의 본업인 홈런-타점의 생산은 물론, 정교한 타격까지 뽐내고 있는 이대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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