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송승준은 두산 타자를 상대로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면서 3안타만 내주고 잘 던졌다. 그런데 3안타 중 두 개가 솔로홈런이었다.
송승준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와 5회초 1사 상황에서 상대한 고영민에게 각각 솔로포를 허용했다. 2실점(2자책점)한 송승준은 7회초 이승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두산 선발 노경은도 이날 롯데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다. 노경은은 7이닝 동안 송승준과 같은 104구를 던지면서 5안타 2볼넷을 내주며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노경은도 송승준과 같이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으나 그 역시 2회말 박준서에게 투런 홈런 한 방을 맞고 2실점했다.
노경은은 2003년 프로 입단 후 이날 선발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홈런으로 인한 실점과 팀 타선 지원이 부족해 승리투수는 될 수 없었다.
송승준과 노경은 모두 2-2로 팽팽한 가운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두 투수는 각자 호투했으나 홈런에 발목이 잡혀 승리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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