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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도둑들' 중 가장 머리 나빠, 결과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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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속에서 가장 머리가 나쁜 캐릭터를 맡았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의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오달수 전지현 김수현 등이 참석했다.

최동훈 감독의 4번째 장편 연출작 '도둑들'이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 10인의 도둑들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작전을 지휘하고 설계하는 마카오 박(김윤석)을 중심으로, 손에 걸리는 건 뭐든지 따는 전설의 금고털이 팹시(김혜수), 목적을 위해선 누구라도 이용하는 뽀빠이(이정재), 범죄가 있는 곳이라면 예~하고 달려가는 줄타기 전문 예니콜(전지현), 그리고 연기파 도둑 씹던껌(김해숙) , 소심한 총잡이 앤드류(오달수), 순정파 신참 도둑 잠파노(김수현)까지 개성 넘치는 톱스타와 홍콩과 중국 등 아시아 배우들이 출연했다.

'뽀빠이' 역의 이정재는 "가장 욕심이 많은 도둑인데, 가장 머리가 안 좋은 도둑이다"라며 "결과가 참담하다"고 영화의 스포일러성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도둑들의 호흡에 대해 "첫 촬영이었는데, 연습을 다 하고 온 것 처럼 호흡이 잘 맞았다. 촬영 마치고 저녁 때 낮에 촬영한 것을 흡족해 하며 저녁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올 한국영화 기대작 '도둑들'은 오는 7월25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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